건물 지반붕괴 원인 추정

지난 1일 오후 8시20분께 연초면 죽토리 연초중학교 맞은편에 신축 중이던 원룸이 기울어지면서 인근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5층 규모의 신축 원룸건물은 갑자기 지반이 꺼지면서 1층과 2층의 기둥이 무너졌고 건물 전체가 약 15도 가량 기울어져 인근 3가구 2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시공사는 안전범위까지 건물을 바로세우고 지난 2일 오전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가 8일 현재 50%의 해체가 진행된 상태다.

시공사는 “부실공사가 있었다면 지반이 무너지면서 건물 전체가 붕괴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졌겠지만 다행히 부실 공사는 없었고, 사고발생 이후 대응이 빨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인근 건물들에 전기와 가스공급을 차단, 건물 주변에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 중”이라면서 “건물붕괴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지반붕괴는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한 후 행정조치를 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