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원익씨 시조경창대회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반원익씨 시조경창대회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 거제신문
  • 승인 20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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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원익 (사)대한시조협회 거제시지회 부지부장(69)이 전국남여 시조경창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반 부지부장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원군 복지회관에서 열린 제4회 전국남여 시조경창대회 대상부에서 장원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대한시조협회 청원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80여명의 참가자들이 학생부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명창부, 국창부, 대상부로 나눠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반 지부장은 예심에서 ‘완재사설시조’와 ‘각시조’를, 본선에서 ‘우시조’와 ‘역음지름시조’를 경창해 장원을 차지했다.

평시조부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명창부, 국창부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자지했던 반 지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시조경창부분 최고의 명인으로 인정받게 됐다.

1966년부터 1988년까지 대구에서 건축업에 종사한 반 부지부장은 1988년 하청면으로 돌아와 맹족죽탄 몰탄(건축마감재료)을 연구·개발, 제품화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하청 맹종죽의 소비를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오고 있다.

반 지부장은 “거제지역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울지 몰라도 문화예술분야에서는 많은 부분이 낙후돼 있다”면서 “특히 국악 가운데 전가(시조, 가사, 가곡)의 경우 지역의 어르신들만이 명맥을 이어가는 등 젊은 후학이 없어 안타깝다. 거제지역 시조경창의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반 지부장은 또 “타 지역은 시조경창에 대해 민관에서 많은 협조가 있지만 우리 거제는 지역사회의 협조와 관심이 적어 아쉽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미력하나마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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