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면 항도마을주민 매립동의서 제출
대책위 “지역발전 위해 서로 한 발 양보”

사등면 항도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마찰을 빚었던 (주)녹봉조선의 공유수면매립사업 추진이 항도마을주민들의 매립동의로 파란불이 켜졌다.
항도마을 대책위는 매립합의에 동의했다는 내용을 거제시의회 의장에게 통보하고 마을을 대표해 발전협의회장, 대책위원장, 대책위 총무가 서명 날인했다.
동의서에는 주민들과 녹봉조선측이 지역발전을 위해 공유수면매립사업을 추진하고 더불어 현대화시설과 복리후생시설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 할 것을 동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항도마을 발전협의회 조석환 대책위원장(항도마을 이장)은 “조선산업단지조성 우리마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녹봉조선과 마을주민이 서로 한발 양보하면서 공유수면매립에 동의하게 됐다”고 매립동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주)녹봉조선은 당초 계획 중이었던 조선산업단지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1,146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유수면 87,063㎡ 매립과 육지부 52,018㎡ 확장 등 모두 139,081㎡의 조선소 부지를 확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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