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불교 거사림(회장 김준섭) 창립 20주년 기념대법회가 지난 19일 옥포 오션뷔페에서 회암스님과 법타스님을 비롯한 지역 대덕스님들과 기관단체장, 지역불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거사림 창립법회는 20주년을 맞은 거사림의 취지와 목적을 널리 알리고 그동안 거사림 법회를 이끌어 온 스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한편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등 자축의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발원문, 공로자 포상, 청법가, 법문, 사홍선원, 산회가, 관음정근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옥기재 고문과 이봉해 이사, 김동하 이사, 김창도 이사가 각각 받았다. 창립부터 18년 동안 거사림 불자들을 지도한 회암스님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 법문을 통해 현재 불교인들이 살아가야 할 인생의 해법을 제시했고, 불교출신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만남의 장이 오후 2시까지 이어졌다.

김준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사림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여러 지도법사님과 지역의 대덕스님, 각 기관단체장, 시민불자, 거사림 회원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면서 “오늘날 거사림의 발전이 있기까지는 여러 지도법사님들의 큰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또 “거사림은 3년 전부터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불교교양대학을 개설해 수료생을 배출해오고 있고 지체장애인 방문 봉사와 환경정화, 불우학생 급식비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불교 발전과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복된사회로 성장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불교 거사림은 지난 1988년 9월 뜻있는 지역불자들이 모여 창립법회를 가진 후 현재까지 매월 2회의 정기법회를 개최, 불교신자들의 수행정진을 돕고 있다.
또 성지순례법회와 자비회 발족, 대우조선 산업순직자 위령제 개최, 회관마련, 연꽃음악회 개최, 불교 교양대학 개강 등을 통해 지역불자들의 봉사활동과 불교교리 홍보에 앞장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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