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와 사랑에 빠진 작가들의 꿈
피사체와 사랑에 빠진 작가들의 꿈
  • 최대윤 기자
  • 승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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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작가협회 거제지부

▲ 한국사진작가협회 거제지부 회원들에게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다.

소박한 삶 속에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 계절을 달리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제의 자연이나 변하지 않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 언제나 인자한 어머니 등 거제시민의 평범한 삶속에서 예술혼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보이는 모든 모습을 카메라의 작은 렌즈 속에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고 있는 한국사진작사협회 거제지부(지부장 정영현) 회원들이 바로 그들.

거제사진작가협회는 지난 2002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거제지부로 승인 받은 뒤 1년여 만인 2003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지난 4일 열린 6회 거제사진협회 회원전까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약진하고 있다. 

거제사진작가협회원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거제지역만의 특별한 혜택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혜의 절경을 갖춘 거제지역의 풍경은 특별한 기술을 갖추지 않아도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거제사진작가협회원들의 작품은 타 지역에 비해 유난히 풍경사진이 많다. 계절마다  이곳저곳을 분주하게 다니며 거제가 선물해준 혜택을 담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담은 거제의 풍경 하나하나는 거제를 시각적으로 홍보하며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통해 소개돼 고스란히 거제의 관광자원이 된다.

특히 거제사진작가협회원들이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거제전국사진공모전은 전국의 우수한 사진작가들과 교류의 장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발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사진작가협회의 입회 절차가 복잡해 사진작가협회의 회원이 되기란 쉽지 않았다.

강의와 출품을 통해 25점을 획득해야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심사를 거쳐 준회원이 되고, 총점 50점을 획득해야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이 된다. 이는 거제사진작가협회의 회원이 22명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회원을 발굴 육성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래서 사진협회원들은 거제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국사진강좌를 개최해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사진에 관심을 갖고 강의를 통해 보다 쉽게 사진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회원들은 “요즘은 카메라 조작이 간편하고 촬영경비가 저렴해 누구나 사진에 관심만 가진다면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원들은 “사진촬영활동을 하면서 지역 곳곳을 걷다보니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아름다운 자연을 찍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 진다”며 사진촬영활동을 취미 활동으로 적극 권장했다.

거제사진작가협회는 그동안의 활동을 경험삼아 왕성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와 행사가 많은 거제지역의 장점을 활용한 ‘거제축제행사 전국사진촬영 대회’준비가 그것이다.

그동안 거제지역의 아름다운 경치가 지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것에 비해 주로 해금강 등 특정지역만 타 지역에 소개되고 있었다.

하지만 ‘거제축제행사 전국사진촬영 대회’가 성공하면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거제의 축제와 거제 전역을 촬영하면서 주요관광지와 축제가 소개되는 것은 물론 거제의 새로운 관광지 발굴에도 한 몫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정영현 지부장은 “다른 협회도 마찬가지겠지만 거제예술계에는 젊은 인재가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한국사진작사협회 거제지부는 젊은 회원은 물론 특히 여류작가 배출에 힘써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 알리는 등 홍보대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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