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서당 한자실력 ‘쑥쑥’
장목서당 한자실력 ‘쑥쑥’
  • 거제신문
  • 승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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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초, ‘과거한마당’ 한자능력시험 통해 실력 뽐내

지난 17일 장목초등학교(교장 윤일광)에서 장목 서당 과거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과거 한마당은 전교생이 자기 능력에 맞는 급수를 정해 1년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한자 실력을 뽐내고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50송이를 부여하고 모은 송이를 예금통장에 적립해 학생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장목초교는 학생들이 한자 능력 검증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학기 초 통장에 모은 송이를 이용, 한자 책을 구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러진 한자 능력 시험은 많은 학생들이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2~3 차례 예비평가를 실시해 불합격하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한자 지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자 교육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학생들의 한자 응시 급수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3학년에 재학 중인 유준서군은 한자 5급을 지원, 시험을 쳤다.

유준서군은“한자 공부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면서 “3월 달에는 5급 한자를 봤을 때 어려워서 10점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 열심히 공부했다. 이번 시험은 꼭 합격할 거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자박사가 되고 싶나는 1학년 김지성 군은 “내년에는 꼭 6급을 따고 6학년 졸업할 때는 1급을 딸 것”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목초교가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한자 능력 검증시험은 전교생 180명중에 161명이 응시해 156명이 합격, 96.9%의 합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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