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끼·노래실력 맘껏 뽐냈다
초등생, 끼·노래실력 맘껏 뽐냈다
  • 거제신문
  • 승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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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초등생 가요제 중앙초 정주연양 1위

거제지역 초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끼와 노래실력을 뽐냈다.

2008 초등학생 가요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관객과 참가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가요제 영예의 1위는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열창한 정주연양(거제중앙초 4)양이, 2위는 다비치의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부른 유예원양(거제중앙초 4) 차지했다.

3위는 대성의 ‘날봐 귀순’을 부른 신하용군(옥포초5)과 이효리의 ‘U GO GIRL’을 잘 소화해 낸 박희선양(국산초 6), 린의 ‘사랑했잖아’를 함께 부른 이혜란양(옥포초 6) 등 4명의 친구들이 수상했다.

‘초등학생의 끼를 즐겁게 보여 주리’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초등학생 가요제는 거제지역 끼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아직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들이다 보니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높았다.

이번 가요제는 노래에 대한 관심이 높고 무대공연을 꿈꾸는 초등학생들과 학부형들의 잔치로 모두 30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2개팀이 본선에 오른 만큼 귀여우면서도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본선에서는 참가자 가족들과 친구들이 열띤 응원을 펼쳤고 12개팀의 치열한 본선과 비보이팀인 F·O·T·S의 초청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1시간 30분간의 경연이 끝난 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시상이 이뤄졌고  1위를 차지한 정주연양의 앵콜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번 가요제 심사를 맡은 비타민밴드의 보컬 서보업 국산초등교사는 심사평을 통해 “정말 초등학생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가진 친구들이 많아 심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충분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다 뽐내지 못한 친구들이 있어 안타깝기도 했지만 이런 무대가 자주 있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초등학생들이 진행에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행사라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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