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가 탄 채 조업하던 어선이 높은 파도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경찰서 북부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장목면 외포리 강망산 끝자락 부근 연안에서 조업 중이던 0.5톤 정양2호가 파도에 휩쓸려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정흥덕(72)씨와 부인 김등미씨(72), 아들 정흥배씨(38), 손자 정명훈군(12세) 등 일가족 4명이 높은 파도에 표류중인 것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배삼선(39·옥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거제경찰서 북부지구대는 인근 해양경찰 외포출장소에 연락, 어선을 이용해 표류하던 정씨를 먼저 구조하고 파도에 휩쓸려 절벽 밑 해안가에서 구조요청을 하고 있던 김씨 등 3명은 이학성, 안수권 경장이 위험을 무릅쓰고 절벽을 타고 내려가 구조, 혼수상태인 김씨와 정씨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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