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해경 기관고장 어선 구조
장승포해경 기관고장 어선 구조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09.2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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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 속 민간 구조선박과 함께 긴급출동, 창복호 예인

통영해양경찰서 장승포파출소(소장 손형기)는 지난 22일 악천후 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던 장목선적 근해자망 창복호를 구조했다.

장승포파출소에 따르면 창복호는 통영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를 한 후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통영에서 출항, 부산 다대포항으로 항해 중 일운면 서이말 지선 동방 2마일 해상에서 엔진 및 타기 고장으로 표류하기 시작했다.

창복호가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파울과 너울 때문에 지심도쪽으로 배가 가까워지자 선장 우모씨가 통영해경 장승포파출소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은 오전 12시에 발효된 풍랑주의보에도 불구, 소형 순찰정(3톤)을 긴급 출항했지만 높은 파도로 항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민간자율구조선박 뉴갈매기호 및 마리너호를 동원, 경찰 4명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악천 후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파도가 높았지만 민간자율구조선박은 가까스로 표류선박에 접근, 예인줄을 연결시켜 장승포항까지 무사히 구조를 완료했다.

손형기 소장은 “해상에서의 위험은 곧 생명과 직결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해양경찰은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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