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명품 탱화 만든다
거제서 명품 탱화 만든다
  • 거제신문
  • 승인 20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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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면 금수사 15억원 들여 나전칠기 탱화(幀畵)제작

하청면에 위치한 금수사(주지 고담스님)에서 나전칠기로 만든 명작탱화가 제작된다.

그동안 나전칠기가 거제와 통영지역의 도공들로 부터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됨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명작이 없었다.

또 천년을 간다는 나전칠기는 독특한 제작기법으로 한민족이 세계에 자랑 할 문화유산이지만 국보급 문화재나 세계에 이름을 떨칠 만큼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나전칠기제작 기술이 없는 일본에서는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나전칠기가 국보로 지정되는 등 다수의 나전칠기가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둔갑하고 있다.

고담 스님은 “한민족의 자긍심으로 남아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의 흔적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수원용주사에 소장된 단원 김홍도의 탱화나 경주불국사의 화강암 양각 금강 역사상에 버금가는 탱화를 만들겠다”고 나전칠기 탱화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고담 스님은 또 “거제에서 역사에 이름을 남길 탱화가 제작되는 만큼 거제시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거제시민의 많은 격려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수사 나전칠기 탱화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대작을 목표로 15억원을 들여 3년간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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