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접속도로 연결 교각 설치된 안전망 보수 주장

옥포2동 상덕마을 주민들이 거가대교접속도로 공사현장 송정-덕포 연결 교각에 설치된 안전망 보수를 호소했다.
문제의 발단은 공사 중인 교각공사가 상덕마을 입구 50m 상공에 진행되면서 잔여물 추락에 대비한 안전망이 허술하다는 주민들의 주장에서 시작됐다.
상덕마을 이장 반태종(65)씨는 “마을입구 50m 상공에서 1m도 넘는 철근이 떨어지는데 비해 얇은 안전망은 너무 위험 하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시공 업체는 보강된 안전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상덕마을 주민들은 안전망의 보수와 함께 시공 전 약속했던 마을 앞 도로개선과 마을회관 건립 등의 문제를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공사장 인부들과 주민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상덕마을 주민은 “마을의 하나뿐인 입구 위에 교각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 먼지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마을 입구를 지날 때면 생명의 위협마저 느낀다”고 성토했다.
시공업체 S건설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3중 안전망을 설치했으며 마을 입구 주변에 흩어져 있는 잔여물은 교각 위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대부분 교량 밑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것인데 주민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덕마을 주민들은 이날 거제 경찰서를 방문, 10월 30일 부터 11월 30일 까지 한 달 동안 공사저지 및 안전시설 촉구를 위한 집회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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