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석유 저장율 전국 최고
U2 석유 저장율 전국 최고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6.10.1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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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기지 비축율 83%, 전체 비축율 60% 상회

한국석유공사가 운영중인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 가운데 거제비축기지가 가장 높은 저장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국회 산업자원부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에 따르면 국내 석유비축기지의 저장율이 저장가능량 대비 60%에 머물고 있는 반면, 거제석유비축기지는 83%의 저장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한국석유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른 것으로 7월 말 현재 국내 9개 석유비축기지의 석유 비축량은 7만2천7백99배럴로, 석유비축기지 저장가능량 대비 60%의 비축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거제기지는 83%의 높은 비축율을 보인 반면 여수기지는 27%의 비축율을 기록, 각 석유비축기지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산기지는 석유제품 비축률이 9%에 불과했고 휘발유와 경우는 아예 비축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리기지는 휘발유를 전혀 비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자료 조사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일부 기지들이 대규모 저장시설을 갖추고도 휘발유 및 경유 등을 비축하지 않는 것은 예산 낭비와 함께 에너지 안보에도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 김모씨(42·장승포동)은 “전국의 석유비축기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U2기지가 가장 많은 비축량을 보이고 있는 것은 유사시 거제시민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한순간의 잘못으로 기름유출 등의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저장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의 철저한 관리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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