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깔사람들, 유전자 돌연변이 추정

거제지역 해안에서 멜라닌 색소(melanic pigment)를 형성하는 DNA 유전자 구조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알비노 현상의 회색 ‘큰부리까마귀’ 한 마리가 발견됐다.
지난달 29일 초록빛깔사람들 산하 한국생태연구소(소장 조순만)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회색 큰부리까마귀’는 멜라닌 색소가 감소해 나타나는 불완전백화 개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알비노 개체는 매우 희귀하게 발생하며 보통 멜라닌 색소가 모두 사라져 몸 전체가 백색인 완전백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알비노 현상은 주로 동물에 나타나고 있으며 확율은 1/1,000,000 정도로 드물다. 이러한 유전자 변형은 단순열성으로서 번식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생태연구소는 회색 큰부리까마귀가 발견된 지역의 행동반경을 중심으로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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