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김부영씨, 경남道 자원봉사 대상
대우조선 김부영씨, 경남道 자원봉사 대상
  • 거제신문
  • 승인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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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어르신 연료비 없이 지내는 모습 보면 가슴 아파”

▲ 경남도 자원봉사 대상 수상한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나눔기술봉사회’ 김부영씨.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대표 남상태) 설비보전팀 김부영씨(45)의 숨은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김씨는 2004년부터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나눔기술봉사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택 개보수를 비롯 선행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경남 자원봉사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인 나눔기술봉사회(회장 박석환)를 만들고, 매 달 한두 차례 거제지역 독거노인 가정이나 불우아동시설을 찾아 보일러 수리 뿐 만 아니라, 노후 된 전기시설 교체나 도장 등 봉사회 회원들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기술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5년 넘게 사재를 털어가며 주말도 반납하고 거제지역 어려운 이웃을 돌봐왔다.

보일러를 수리해 드렸지만 난방비를 아끼느라 추운 겨울 내내 보일러를 틀지 않거나, 지원받은 쌀이나 물품이 아까워서 쓰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기도 하지만, 두 손을 꼭 잡고 전하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그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

김씨는 “상을 탈 사람이 타야하는데 부끄럽기만 하다”며 “이번 수상은 그 동안 동료 회원들의 한결같은 섬김, 회사의 깊은 배려 덕분이라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사회공헌활동이 경영의 일환이라는 인식아래,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산하 사회봉사단을 조직, 나눔기술봉사회를 비롯한 1만여명의 자원봉사단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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