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국제여객항 개설” 제안
“도내 유일 국제여객항 개설” 제안
  • 거제신문
  • 승인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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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경남도의원 장승포항, 남해안 중심항으로

장승포항을 도내 유일의 국제여객항으로 개설, 거제를 남해안시대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 국제여객선 이용승객은 중국 항로의 경우 15척에 115만여명, 일본 항로는 16척에 139만여명 등 모두 250만여명이 이용했다.

이처럼 여객항로 이용객이 많은 것은 비행기보다 요금이 저렴하고 대량수송이 가능할뿐더러 입·출국 수속이 공항이용 시보다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국제 여객항로가 개설된 곳은 부산 인천 경기 전북 전남 강원 등 6개 광역자치단체로 이용객은 부산항이 전체의 58.7%인 74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항 33만9,000명(26.8%), 평택항 13만2,000명(10.5%), 군산항 3만8,000명(3%), 속초항 1만3,000명(1%)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제 여객항로가 경남지역에 없다는 것은 단순한 자존심의 문제를 넘어 경남 관광산업과 유통산업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부산항은 당초 1일 1,000명의 시설 이용기준이었지만 지난해 1일 이용객 3,800여명, 올해는 1일 평균 4,000명 선을 넘어서면서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남이 남해안 시대를 열기위해서는 국제항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국제 무역항으로 지정돼 있는 장승포항은 출입국사무소와 세관 등 관련기관들이 입주해 있고 부산과 많이 떨어져 있어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부산항 대체부두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장승포항내는 2만5,000여㎡ 부지에 81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 주차장부지 등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일본 대마도 항로는 1시간 거리에 불과, 부산보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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