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3선이냐’ vs 성충구‘변화냐’
김선기‘3선이냐’ vs 성충구‘변화냐’
  • 변광룡 기자
  • 승인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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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수협장 선거 수면 위로 부상

거제수협장 선거가 달궈지고 있다. 3선을 노리는 현 김선기조합장에 성충구씨가 도전장을 냈다.

‘아성’구축이냐? 새로운 변화냐?의 대립전선이 형성되면서 조합원들 및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12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김선기(43·동부면)현 조합장은 거제 최초의 수협장 3선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압도적인 우위로 결론이 날 것이다”는게 김선기 현 조합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김선기 현 조합장은 재선을 이룬 탄탄한 기반과 조합원들에게 최고 배당인 10% 현금배당을 이룬 실적 등을 내세우며 “싱싱회 공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김선기 현 조합장은 동부면 출신으로 거제JC회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그간 현 조합장과 잦은 대립을 겪으며 꾸준히 표밭 갈이를 해 온 성충구(55·장승포)씨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승포와 일운지역을 기반으로 현 조합장에 등을 돌린 이사, 대의원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며 “거제수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 성충구씨의 각오다.

“수협이 개인기업처럼 경영이 돼서는 안되고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민들에게 실제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수협이 돼야 한다는게 나의 평소 생각이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특히 “싱싱회 공장의 적자 폭은 수협의 운영을 제대로 못했다는 반증이다”며 이에대해 집중공격을 한다는 입장이다.

성충구씨는 일운면 출신으로 거제수협 전 비상임 이사를 지냈고 현재 대의원으로 활동하고있다.

조합장, 상임이사, 감사 2명을 제외하고 6명으로 구성된 비상임 이사의 경우 현재 3:3으로 팽팽한 대립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협장 선거의 향배가 점점 흥미로와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제수협장 선거는 내년 1월 20일 치러지며 조합원 3,600명의 직접투표로 진행, 임기 4년의 14대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수협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을 받아 실시하는 첫 선거다.

각종 조합장 선거후 어김없이 불거지는 ‘돈 선거’ 의혹 등 불법, 부정의혹이 얼마나 차단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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