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84억 들여 제례실과 봉안시설 등 설치

거제시공설추모의 집 기공식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사등면 장좌마을 현장에서 열린다.
201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설추모의 집은 사등면 지석리 산34-2번지 일원에 대지 24,000㎡,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000㎡ 규모로 총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은 제례실과 휴게실, 사무실, 봉안시설(23,232위) 등이며 폭 10m, 길이 352m의 진입도로도 개설된다.
시는 그 동안 2003년 10월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한 이후 경남도 재정 투·융자 심사, 거제시의회 공공시설 설치승인, 교통영향평가 협의 및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및 건축허가 등 제반 절차를 완료하고 최근 시공자와 감리자 선정을 마쳤다.
기피시설 논란에 따른 지역주민들과의 마찰로 장기간 보류되기도 했던 이 사업은 2006년 말 지역주민들과의 타협을 전환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거제시 공설추모의 집은 거제지역 연평균 총사망자의 25년분을 수용할 수 있는 봉안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관되면 묘지의 증가로 인한 국토의 훼손을 방지하고, 장례비용 절감 등 장묘문화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