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민원 있어야 설치 계획하는 졸속행정 비난

시청 진입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거제시는 밀려드는 시민 민원에 못 이겨 지난달 14일 시청 진입로 횡단보도 설치의 건을 거제경찰서 교통규제 심의위원회에 등록한 상태다.
그러나 시에서 당연히 해야 할 횡단보도 설치를 시민의 민원이 있어야만 계획하는 행정의 무관심을 지적하는 시민여론이 만만치 않다.
시민 박모씨(53?고현동)는 “시청 진입로는 보행로와 연결돼 있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있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하나 설치돼 있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매달 실시하는 이번 교통규제 심의 위원회의에 시청 진입로 횡단보도 설치에 관한 건은 심의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면서 “시청 진입로 횡단보도는 예정대로라면 내년 초쯤 심의에 들어가야 하지만 꼭 필요로 하는 경우 횡단보도를 먼저 설치하고 심의는 나중에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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