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4호선 우회도로 및 고속도로 구축 탄력 기대
2009년도 국토해양부 예산안에 국도14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 및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가 확보된 것으로 밝혀져 거가대교의 원활한 추진 및 6년간 사업이 중단됐던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연장 사업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출신 윤영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토해양위원회 회의 때 거제시 예산반영을 강력히 요구, 2009년도 국토해양부 예산안에 국도14호선 우회도로 682억원,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23억원, 거가대교 접속도로 1,180억원 등 총1,885억원을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도14호선 우회도로와 거가대교 접속도로는 오는 2010년 거가대교 완공에 때맞춰 늘어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시급한 상황이며 지난 6년간 중단된 거제-통영간 고속도로는 현재 국내 제1의 조선산업도시 거제시의 물동량 확보와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조속히 시행해야 할 사업임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연장사업은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에서 통영시 용남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30.36㎞, 폭 23m며 시행청은 건설교통부(한국도로공사),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년간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나 B/C 비율이 낮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이유로 더 이상 추진을 못했었다.
현재 국토해양부의 2009년도 예산안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통과라는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 관련 예산은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5+2 광역경제권 체제 구축과 남해안 SUN-BELT를 포함한 한반도 SUN-BELT 개발에 부합, 특별한 사안이 없을 경우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거제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차질없는 추진과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개설사업은 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