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제시장·기술직공무원 등 40여명 건설현장 견학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26일 현재 61%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0년 말 준공 목표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부산·경남권 광역개발계획에 의거 부산-거제간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으로 동남광역권의 산업, 항만 물동량의 물류비용 절감과 국제경쟁력 제고 및 서부산권 등 지역개발촉진효과가 목표다.
거가대교 건설효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가덕도)과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8.2㎞, 폭 20m의 이 사업은 바다위의 교량 즉 사장교 2개소 1.6㎞와 바다 밑을 통과하는 3.7㎞의 침매터널 등으로 건설되며 사업기간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오는 2010년 말까지다.
총사업비는 2조1,395억원(공사 1조7,192억원, 설계감리 1,207억원, 기타 2,996억원)이 소요되며 재정지원은 중앙정부 30%, 부산광역시와 경남도가 각각 35%를 부담하며 이중 거제시가 담당해야 할 몫은 647억원이다.
사업 주무관청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이며 발주처는 대우건설(43.45%)과 대림건설(21.3%), 두산건설(13.6%), 고려개발(5.7%), 한일건설(5.3%), 원화종합건설(1.5%), 한국건설관리(1.15%) 등 7개사가 컨소시업을 형성해 설립한 GK해상도로주식회사다.
거가대교 건설 사업은 거제-부산간의 거리, 140㎞를 60㎞ 정도로 크게 줄이며 이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광역교통망 분산효과 남해안관광벨트 구축에 따른 영,호남 연계발전 촉진, 지방재정 건전화 등에 크게 기여하며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3만5천여대(승용차 기준 통행요금 8천원)의 각종 차량 통과에 따른 물류비용은 연간 1천6백억원이상의 절감효과가 기대되는데다 시간절약 효과도 4천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 신항만 녹산, 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와 거제조선산업 단지간 물동량 원활한 처리, 동서를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의 핵심 인프라구축, 광역 경제권의 확대에 따른 경남지역의 경제 활성화 도모, 대규모 세수확보에 따른 지방재정 건전화 등도 기대되고 있다.
거가대교 추진 실태
거가대교 건설 사업의 공식명칭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며 이는 지난 1995년 3월6일 민자유치기본계획을 고시한데 이어 2003년 3월18일 실시협약체결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했으며 같은 해 6월9일에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을 설립했다.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기본설계 승인 및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10일에는 공사를 착수했다.
2005년 4월27일 어업손실보상 약정체결(조합↔부산·의창·거제수협), 2006년 2월24일 사장교 케이슨기초(총15기) 해상거치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8월23일 통영안정공단제작장에서 침매함 제작에 착수했었다.
또 9월30일 사장교(주탑) 케이슨 기초(총 8기) 거치를 착수했고 이듬해인 2007년 3월23일 실시설계 승인을 완료(1-12단계)했고 올 8월10일 침매함 8함체를 제작 완료해 4함체는 이미 침설을 마쳤으며 케이슨 기초 23기 제작과 거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 현재 공사실적은 61%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연말까지는 침매함 총 18함체 중 8함체 제작을 완료, 6함체 침설과 서측 갱구부 구조물 256m를 완료하는 한편 사장교 케이슨 총 23기의 거치 완료와 주탑 5개소 설치(90%), 교각 22기 중 13기 제작 및 거치, 육상터널(2개소) 555m 시공완료(중죽도 281m, 저도 274m) 등 당초 계획대로 64% 공정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2월1일 김한겸 거제시장은 기술직 공무원 40여명과 함께 거가대교 건설현장을 견학, 오는 2010년 말 거가대교 개통과 거제시의 변화하는 환경 등에 대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