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스타 초청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5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5일 저녁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팬스타 그룹과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 수상자협회(ATCS)가 주최하고 주한 러시아 대사관, 부산 러시아영사관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영혼의 음악가’로 불리는 차이코프스키를 기리기 위해 1958년에 시작돼 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로 자리 잡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50주년 기념공연을 겸해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러시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주요 단원으로 구성된 ‘차이코프스키 재단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1982년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블라디미르 압치니코프, 1970년 콩쿠르에서 4위를 한 아르카디 세비도프가 피아노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압치니코프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리즈 콩쿠르(1987년)를 모두 우승한 유일한 피아니스트로 로열 필하모니, 필라델피아 필하모니, BBC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모스크바음악원과 모스크바국립대학 교수로 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협회의 ‘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유리 트카첸코가 지휘를 맡아 비발디의 사계와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을 위한 4중주, 바흐의 피아노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또 러시아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커플도 출연해 초겨울 밤을 클래식의 선율로 물들인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공연 문의는 팬스타 크루즈 1577-9996.
□차이콥스키국제음악콩쿠르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를 기념하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음악콩쿠르로 정식명칭은 ‘차이콥스키기념 국제콩쿠르’이다. 1958년에 개설돼 4년마다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