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독서공모전 성황
거제신문 독서공모전 성황
  • 거제신문
  • 승인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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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독서문화 정착과 책읽기 생활화를 위해 거제신문이 올해로 5회째 개최한 독서감상문 공모전에 지역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 일반부 작품 4백여점이 응모,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사위원회는 예년과 달리 수상작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낸 작품들에 후한 점수를 줬다고 평했다.

초등 1·2학년,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등, 고등, 일반부로 나눠 심사한 결과 초등부는 전부 최우수작을 선정한 반면 중등부는 우수상, 고등·일반부는 장려상만 선정했다. 또 특별상은 가장 많은 작품을 응모하고 최다 수상한 고현초등학교에 돌아갔다. 

거제신문은 이번호를 시작으로 2-3회에 걸쳐 수상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 대한 시상은 차후 신문지상에 게재하는 한편 개별 통보한다.

■초등부 1·2학년부
최우수
▲이윤하(고현초등 1년)

우수
▲임채근(옥포초등 2년) ▲오하늘(계룡초등 2년) ▲최서영(고현초등 1년)

장려
▲최한웅(옥포초등 2년) ▲주연아(아주초등 1년) ▲이노을(고현초등 2년) ▲류지연(계룡초등 1년) ▲황민기(양지초등 1년)

■초등부 3·4학년부

최우수
▲김정민(계룡초등 3년)

우수
▲최윤선(계룡초등 4년) ▲오예진(고현초등 4년) ▲신혜원(수월초등 3년)

장려
▲이열린(고현초등 4년) ▲김현범(고현초등 4년) ▲이원규(일운초등 4년) ▲홍보경(계룡초등 4년) ▲김정하(아주초등 4년)

■초등부 5·6학년부

최우수
▲이성제(일운초등 6년)

우수
▲윤이슬(일운초등 6년) ▲안예빈(양지초등 5년) ▲오별님(계룡초등 5년)

장려
▲홍예림(옥포ㅗ등 5년) ▲김예슬(고현초등 5년) ▲정세훈(고현초등 5년) ▲안한솔(고현초등 6년) ▲안은진(양지초등 6년)

■중등부
우수 최정원(계룡중 2년)
장려 한송이(신현중 3년)

■고등부
장려 하효진(옥포고 1년)

■일반부
장려 이명진(장목초 행정주임)

■특별상
고현초등학교 : 최다 응모 최다 수상

심 사 평

“책 속에 길이 있습니다”
이 성 보 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장

올해로 거제신문이 주최하는 독서 감상문 공모전이 5회째를 맞습니다.

지난 5년간 독서문화의 정착과 생활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시민들과 특히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신 여러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 했습니다.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 개인과 사회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책읽기는 단지 어린아이들에게만 강조되고 또 강요되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여든이 될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그 속에서 길을 찾을 때 우리의 인생은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을 위해 한 손에 수험서를 들고 씨름을 하는 순간에도 다른 손에는 인생의 지침서를 바투 쥐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솔직한 글을 읽으며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책을 통해 깨달았다는 수줍은 고백에서부터 어른들의 어리석음을 꾸짓는 날카로운 지적까지..... 아이들의 글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아 가고 또 자신이 느낀 바를 글로 정리해 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참으로 대견하고 흐뭇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독서와 글쓰기의 즐거움을 잊지 않도록 격려해 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일 것입니다. 이번 공모에 수상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시나브로 높아진 하늘을 올려다보고 새삼스레 ‘가을이구나’하고 계절의 절묘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번 주말, 온 가족이 책 한 권씩 들고 거제의 청명한 가을을 즐기시기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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