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역 탐방 지난 20년 동안 단결과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힘써 온 일운청년회는 지역민이 가장 신뢰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운청년회는 지난 89년 1대 회장인 이경문씨를 중심으로 지역을 새롭게 발전시키는데 청년들이 단결하고 앞장서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청년 20여명으로 시작됐다.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일운청년회는 매년 일운면의 크고 작은 일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열혈 청년체다.
28세 이상의 일운면 청년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45세가 되면 청년회를 졸업하게 된다. 만45세 넘어 청년회를 떠나도 청년회와 인연이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청년회의 졸업과 동시에 일운면 특우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청년회와 함께 일운면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일운청년회의 활동은 매년 1월 일운지역에 위치한 ‘샛풍이재’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하게 된다.
청년회는 지역 내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이고, 불우이웃돕기 1일 찻집, 농번기 봉사활동, 지역 대소사 노력봉사, 면 소재 각 자생단체의 임원으로서의 활동 등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 가림 없이 활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일운청년회는 지난 98년 석유공사가 석유비축기지(U2) 3차 공사를 강행 하려하자 지역민과 함께 지역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반대운동을 펼쳤다. 비록 추가공사를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그 정신만은 지금도 청년회의 소중한 자부심으로 간직되고 있다.

‘부자 번영회’로 알려지면서 일운 번영회가 100억원이 넘는 보상금을 관리하며 지역발전 사업을 위해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일운청년회 등 청년단체들의 사심없는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운청년회는 또한 매년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날 행사를 열고 연말이면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어 이웃사랑 실천 사업을 펼치고도 있다. 일운청년회는 지난 7일 무료 경로식당을 열었다.
“200여명의 어르신 및 내외빈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었고 이는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청년회가 지역민의 더욱 큰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다”는게 김맹종 차기회장의 설명이었다.

이밖에도 청년회는 소외받고 있는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노후 된 전기시설과 보일러를 수리 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게을리 하지 않는 한편 매달 월례회를 통해 지역 민원에 대한 회원들의 건의를 받아 이를 해결해 가기도 한다. 지역의 모든 문제가 청년회의 레이다 망에 걸리게 되는 셈이다.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한 일운청년회의 결속력은 거제시 안에서도 손꼽을 정도다. 앞서가는 청년회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것.
더구나 신현동인회 등 타 지역 청년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모색하며 청년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배가시켜가고 있다.

일운청년회 김맹종 차기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로 성장, 경로효친 을 몸소 실천하고 복지마을을 건설하는데 청년다운 열정을 쏟아갈 것이며 지역 대소사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믿음과 사랑으로 내지역의 흙이 되자’는 그들의 회훈처럼 일운청년회는 2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변함없이 지역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돼 왔다.
그들이 열정으로 지역사회를 사랑해 가는 만큼 일운청년회의 건승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