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지역, 분쟁 끝날 기미 없다
수월지역, 분쟁 끝날 기미 없다
  • 거제신문
  • 승인 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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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피해대책위, 윤석개발에 합의서 이행 촉구

수월·양정지구 대단지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한 주민과 시행사 간 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수월·양정지역 주민피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정규·박재행, 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GS자이아파트 시행사인 윤석개발측이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협의한 사항을 지키지 않은 채 배짱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윤석개발측이 관정 철거대가로 합의금 2,500만원을 2006년 8월 말까지 지급키로 했지만 2006년 9월 1,000만원을 지급한 뒤 나머지 1,500만원에 대해서는 약속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6년 11월 수월초등학교에 발전기금 5,000만원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2006년 12월 별첨 협약서에 근거, 해명마을 추진위원장에게 마을운영기금 2억2,200만원을 지급키로 했지만 현재까지 1억200만원만을 지급한 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개발 관계자는 “합의가 끝나기도 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합의서 자체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대책위가 법원의 폐소 판결 뒤에도 계속적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며 “먼저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은 윤석개발이 아니라 주민과 대책위”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책위가 수월지역 4개 블록 건설업체 가운데 유독 지역 업체에 대해서만 트집을 잡고 있다”며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대책위의 태도야 말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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