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9일 동부중학교와 하청중학교 3학년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남도문학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 탐방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연 6회 진행한 ‘동구 밖 교실’의 마지막 테마로 하동의 역사와 환경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처음 처음 도착한 곳은 하동 삼신궁. 청학동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여 있으며 우리나라 시조인 단군과 환웅, 환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 태극 문양의 행로를 따라 삼신궁 내부를 탐방하는 ‘배달의 길’을 돌아본 뒤 대하소설 ‘토지’로 잘 알려진 최참판댁을 방문했다.
최참판댁은 하동에서 드라마 ‘토지’를 촬영했던 곳을 보전한 곳으로 소설의 내용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며,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의 문학관도 조성돼 있어 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번 탐방의 마지막 방문지는 하동 송림.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경남권의 대학들이 MT장소로 많이들 찾는 곳이기도 해 학생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날 탐방에 참여한 동부중학교 인솔교사는 “현재 중학교 3년생들은 고등학교 합격을 기다리며 각자 진학 준비를 위해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시기”라면서 “이번 체험활동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갯벌 탐사와 곤충탐사, 원시고기잡이, 순천만 철새 탐조, 거제역사 탐방 등 다양한 야외 체험을 실시해왔던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내년에도 다양한 야외체험활동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