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위한 “희망으로” 콘서트 성황
장애인식개선 위한 “희망으로” 콘서트 성황
  • 거제신문
  • 승인 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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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거제교육청과 거제애광학교(교장 김장식)이 공동 주관하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희망으로” 콘서트가 지난 12월30일 오후 3시 700여명의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콘서트는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의 사물놀이패 ‘해피니스트’의 신나는 풍물장단을 시작으로 장애와 역경을 극복한 음악가 박마루씨(가수·지체장애)를 비롯해 이상재(클라리넷·시각장애), 김동현(테너·지체장애), 황영택씨(테너·척수장애)가 출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일반적인 일방향적인 공연 형식이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 수화도 배워보고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등의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히듯 장애와 비장애간의 차이를 좁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공연을 공동 주관한 박찬재 거제교육장은 “오늘 행사가 단순히 장애인들만의 축제의 차원을 넘어 장애인들에게는 자신감과 희망의 씨앗을 품는 계기가 되고 여기 모인 우리들에겐 장애를 대하는 잘못된 선입관과 편견을 바로 잡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제애광학교 김장식 교장은 “장애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오늘과 같은 뜨거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2008년을 마무리하는 이 즈음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한 700여명의 학생들과 주민들은 공연장을 떠나면서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슴속에 희망보따리를 가득 채워가는 희망의 콘서트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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