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찬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년 한 해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만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거제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깊은 애정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새 정부의 출범과 쇠고기 재협상으로 인한 촛불시위 논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대우조선 매각 우선 협상자 선정 등 크고 작은 일들이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았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거제시는 슈퍼모델선발대회와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세계최고의 조선 산업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거제시의 위상을 가일층 높여 나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거제시의회는 국책사업인 거가대교의 준공시 교통대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조기에 준공해 줄 것을 중앙기관에 건의하였고, 의원 간담회를 통한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시민을 위한 각종 정책의 사전 검증 기능을 강화하기도 하였으며, 민원현장을 방문하여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이를 처리함으로써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제5대 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늦어져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 나가야하는 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는 시민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옛 속담처럼 시민여러분의 많은 질책과 충고를 가슴깊이 새기면서 올해는 그 동안의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가감없이 수렴하여 이를 정책대안으로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본래적 기능에도 충실하여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봉사자의 소명의식을 새롭게 인식하여 지역 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생산적이며 창조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성숙된 지방자치 문화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소중한 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의정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망의 새해에도 우리 거제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성원을 당부 드리면서, 기축년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