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009년, 지역경제 살리기 ‘올인’
거제시 2009년, 지역경제 살리기 ‘올인’
  • 거제신문
  • 승인 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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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회·행복한 시민·희망찬 거제, 시정지표

지난해 성과 바탕, 변화와 혁신 미래 선도하는 거제 건설

김한겸 시장이 거제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라봉 작목반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거제시는 2009년 시정지표를 ‘건강한 사회’ ‘행복한 시민’ ‘희망찬 거제’로 삼고 미래 인재양성, 참여복지 실현, 푸른 환경조성, 지역균형발전, 문화관광 진흥을 시정방침으로 정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상반기 중 모든 사업의 90%를 발주하고 전체 예산 3,824억원의 60%인 2,294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하는 등 재정조기집행을 위한 비상대책을 세웠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 등 현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인식, 기존 관행과 틀을 벗어난 비상대책 방식의 재정집행을 위해 절차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것.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자금지원반, 자금집행반, 사업추진반, 점검반 등 5개반 94명의 재정조기집행 비상대책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김한겸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현 경제상황은 비상사태와 맞먹는 위기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행정절차 최대한 단축, 신속한 자금집행 등 상반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올인 하라”고 강력히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재정조기집행과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특산물 사주기, 물가 안정 등 서민경제를 살리고 관광객을 불러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거제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시민이 만족하는 인류행정 추진, 더불어 잘사는 선진복지사회 실현, 조선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계절 찾고 싶은 문화, 관광기반 구축,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살기좋은 도시건설, 자생력 있는 농·어업 육성 등 여섯가지 역점시책을 적극 추진해 중앙부처 및 경남도와 외부기관 등으로부터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 외 30개 분야를 수상, 상사업비 10억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과대 신현읍을 분동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수도사업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했다.

또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와 제19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하청 야구장 조성, 10대 명산 등산로 정비, 거제공설추모의 집과 거제종합사회복지관 기공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사회복지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여기에다 국내 최고의 도시성장 모델이 되었고 국내 언론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으며 타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최고의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급부상했다. 

청렴도 향상 위한 공무원 의지 다짐

지난해 거제시 공무원들의 청렴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22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부서에서는 취하민원을 포함한 부서 간 협의지연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사정활동을 전개하라고 주문했다.

또 각 부서별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시행하되 직원 스스로도 청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그 추진 상황을 매월 말일까지 보고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는 시 산하 950여 공직자들의 변화와 자기반성, 스스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도시 건설 주택 환경위생 토지산림 등 인·허가 부서를 위주로 부서별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간 가운데 강도 높은 사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거가대교 개통 대비 관광인프라 구축

거제의 성장 동력은 조선 산업과 관광산업이다.

김한겸 시장은 지난달 24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제시가 조선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만큼 이는 분명히 우리의 풍요를 보장해주고 있지만 당장 눈앞의 화려함과 풍요로움에만 편안히 안주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바 있다.

거제시가 안고 있는 최대 현안과제는 무엇보다도 체험,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2~3일 머물다 가는 관광휴양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으로 정해 놓고 있다.    

220억원을 투입한 조선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3월 준공예정으로 건축 공사와 전시시설을 끝내고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 500억원이 투입될 지세포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올해 중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낚시공원을 비롯한 거제스포츠파크 조성, 둔덕 거림권역 농촌개발사업,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확장, YS기록전시관 건립은 물론 민자사업으로 골프장 건설, 메이페어리조트 개발, 대명콘도 외 펜션단지 조성 등 차별화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는 다가 올 거가대교 개통을 전후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는 오는 2010년 상하이 해양박람회 종료와 함께 연말 거가대교가 개통될 경우 2011년은 거제방문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 수도권 관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 등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때문에 분명한 것은 거제시의 2009년은 희망과 믿음으로 가득하며, 무한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거제의 미래는 보다 밝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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