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시대의 중심도시 통영건설에 매진
남해안 시대의 중심도시 통영건설에 매진
  • 거제신문
  • 승인 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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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만 통영시민과 재외향인 여러분!

대망의 2009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든 분들께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도 유례없는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우리지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강한 결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늘 강조해오고 있습니다만, 아름다운 풍광, 한산대첩을 이룩한 유구한 역사,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 예술적 유산, 수산 1번지의 전통과 조선 산업 최적지라는 우리고장 특유의 무한한 잠재력을 살리지 않고서는 통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통영’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바다의 땅”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우리시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준공 개통, 도남관광지 일원의 투자협약 체결, 안정·덕포지구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 승인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도서종합개발사업 평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광분야 홈페이지 평가 등 13개 분야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14만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통영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9백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으로 강하게 돌진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시의 꿈과 희망인 “바다의 땅 - 통영”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고 독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를 중심으로 900여 공직자 모두는 올 한 해가 통영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는 각오로, 그야말로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열심히 뛰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남해안시대의 중심도시 통영건설”이라는 시정방향 아래, 올해 우리시가 중점 추진해 나갈 사업들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산업단지 확대개발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안정국가산업단지 확대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함은 물론 안정·덕포·법송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시행업체와 협의하여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생활터전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아케이트 설치, 화장실 개보수 등 시장현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둘째, 품격 있는 문화·체육·해양관광도시 조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먼저 윤이상음악당 건립사업은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이라는 브랜드에 현대건축의 거장 프랭크게리의 설계를 접목시켜 세계사적인 의미를 지니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탄생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으며, 윤이상 기념관을 포함 도천테마공원을 연내 준공하고, 박경리 기념관 건립사업, 통제영복원사업은 2010년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명실상부한 ‘이순신 도시’의 면모를 갖춰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 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한산대첩 세계화 전략”의 일환인 한산대첩 이순신광장 조성사업은, 올해 80억원의 사업비로 부지를 매입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때를 맞춰 완공 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중공업 컨소시엄과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도남관광지 일원의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콘도건립과 골프장 조성사업은, 201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입니다.

그밖에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등을 통한 통영의 정체성 회복, 요트클럽하우스 신축 등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 그리고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등 스포츠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시민들의 쉼터이자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산양스포츠파크는 2010년 준공 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복지사회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연말에 개관한 종합사회복지관을 활용해 모든 계층의 시민을 위한 복지통합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며, 노인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초노령연금 지급과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은 물론 공공근로사업,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도시가스공급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서민생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 능력을 배양하고자 출산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료와 출산장려금을 늘릴 것이며, 장애인 콜택시 및 저상버스 확충 등 장애인의 복지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오거리광장 일원을 비롯한 도심지 내 공유지와 시가지 완충지역의 숲 조성, RCE자연생태공원 조성, 해병상륙기념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여, 누구나 통영하면 깔끔한 이미지부터 떠올릴 수 있는 쾌적한 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입니다.

다섯째, 미래지향적 도시개발과 지속가능한 농·어업육성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중앙간선도로와 평인일주도로 확·포장공사를 201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으로 새해 벽두부터 보상 및 공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개설사업, 국도 77호선 확·포장공사, 사량 상·하도 연도교 사업 및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참다랑어 양식개발, 미륵도 중화항 개발,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 이운항 다기능 어항개발 등의 어업기반 조성사업도 연차별 계획대로 적극 추진하여, 수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아울러 고품질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 및 지역특화 농작물재배 지원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중심의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무료환승제를 도입하는 등 ‘시민 눈높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현재 구상중인 해상케이블카 설치 요트계류장 및 연안크루즈 터미널 건설, 바다택시 도입운영, 세계 해전사 박물관 건립, 추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도시 건설, 남해안 일주도로 연육·연도교 건설 등 여러 프로젝트를 시민의 뜻을 모아 차근차근 실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14만 시민여러분!

우리는 “바다의 땅-통영”이라는 확고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은 어렵지만 여기서 주저앉지 말고 더욱 힘차게 뛰어 갑시다.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저와 900여 공직자 모두는, 올해가 통영의 미래를 앞당기는 원년이라는 각오로 창조적이고 열정적으로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통영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2009년 기축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9년 새해아침 통영시장 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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