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기축년 새해 ‘양희은 2009 신년콘서트’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 저항정신이 가득한 노랫말과 함께 청바지와 통기타로 대변되는 70년대 청년문화의 아이콘.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있는 포크의 연인 ‘양희은 2009 신년콘서트’가 오는 17일 오후 4시,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통기타 하나로 서정과 서사를 넘나들며 음악의 순수한 본질을 보여주는 양희은은 ‘공연계의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매일 아침 라디오를 통해 이 시대 아줌마들의 애환을 어루만지며 세대와 남녀의 차이 없이 아낌없는 지지를 받는 ‘국민이모’이기도 하다.
이번 신년콘서트에서 그녀는 ‘숲’ ‘들길 따라서’ ‘일곱 송이 수선화’ 등 평소에는 듣기 힘들었던 아름다운 노래들과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 그녀를 대표하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희은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싱어롱’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희귀 음반을 넌센스 퀴즈를 통해 선물하는 등 관객들을 위한 폭소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자신의 노래가 세상살이의 고단함에 지쳐 울고 싶을 때 잠시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다는 양희은은 이번 공연에서도 ‘노래’ 뿐 아니라 따뜻하고 편안하게 우리의 마음을 안아주는 ‘입담’으로 새해 새로운 희망과 위로를 꿈꾸는 관객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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