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뚜벅뚜벅, 한결같은 노래인생
소처럼 뚜벅뚜벅, 한결같은 노래인생
  • 거제신문
  • 승인 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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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기축년 새해 ‘양희은 2009 신년콘서트’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 저항정신이 가득한 노랫말과 함께 청바지와 통기타로 대변되는 70년대 청년문화의 아이콘.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있는 포크의 연인 ‘양희은 2009 신년콘서트’가 오는 17일 오후 4시,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통기타 하나로 서정과 서사를 넘나들며 음악의 순수한 본질을 보여주는 양희은은 ‘공연계의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매일 아침 라디오를 통해 이 시대 아줌마들의 애환을 어루만지며 세대와 남녀의 차이 없이 아낌없는 지지를 받는 ‘국민이모’이기도 하다.

이번 신년콘서트에서 그녀는 ‘숲’ ‘들길 따라서’ ‘일곱 송이 수선화’ 등 평소에는 듣기 힘들었던 아름다운 노래들과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 그녀를 대표하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희은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싱어롱’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희귀 음반을 넌센스 퀴즈를 통해 선물하는 등 관객들을 위한 폭소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삶의 고단함이든 자기만의 아픈 추억이든, 그녀의 노래에는 모든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넌지시 두런거리는 치유의 힘과 건강한 생명력이 넘친다.

자신의 노래가 세상살이의 고단함에 지쳐 울고 싶을 때 잠시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다는 양희은은 이번 공연에서도 ‘노래’ 뿐 아니라 따뜻하고 편안하게 우리의 마음을 안아주는 ‘입담’으로 새해 새로운 희망과 위로를 꿈꾸는 관객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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