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협약식의 주인공은 일평생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의 사람이요 또한 한양대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일평생 병원을 통하여 지역의 건강 지킴이로서 사명을 잘 감당해 온 분이요, 획득한 의술로 사랑을 실천해온 분이요, 그늘진 곳에 살고 있는 많은 우리의 이웃들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몸소 사랑과 선행을 실천하며, 청운의 꿈을 품고 공부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도 희망의 씨앗을 뿌린 포항사랑병원 원장 문충배(61)박사이다.
문충배 원장은 현 시가 100억원대 이상의 병원을 통째로 모 교회에 헌납하면서 교회가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아름다운 사랑과 섬김의 사명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자신의 분신(分身)과 같은 이 병원을 교회에 기부하고 자신은 그 병원에 고용된 의사로 계속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한다.
그는 병원을 헌납하고 난 후 고백하기를 “‘교회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라’고 하신 선친의 유지와 정신을 늘 가슴에 새겨왔으며, 가족 모두가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을 이제야 실천한 것뿐입니다.
비록 작고 보잘 것 없는 병원이지만 정말 튼튼한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거름과 물을 준다면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하면서 병원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고 한다.
새롭게 우리 곁에 다가온 2009년은 다들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해 우리 경제가 쉽사리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향후 5년간의 세계경제성장률이 평균 2%대에 머물 것이라고 각종 연구소들이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역시 여러 선진국들의 소비가 얼어붙음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수출도 둔화될 것이고 그 결과 경제성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2009년이야 말로 우리 모두에게 매우 힘든 한 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우리나라의 소비는 영하의 추운 겨울날씨만큼이나 얼어붙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소비가 되지 않아 아우성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구입할 수 있었던 자동차가 팔리지 않아 수 십, 수 백 만원을 다운하여 판매한다고 해도 소비자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정부에서는 경기를 회복시키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세금을 감면하는 정책까지 내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어려운 시절에 어떻게 하든지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의 안위와 행복만을 찾아 신경을 쓰는 시절에 100억 원대 이상의 병원을 교회에 헌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문원장의 아름다운 모습과 마음은 우리를 감동시키며 세상을 신명나게 한다.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고 심판과 저주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우리 인류에게 구원의 선물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뜻 깊은 성탄일에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병원을 헌납하여 의료선교 사업을 비롯하여 어려운 이웃과 시민을 아름답게 섬길 수 있는 축복의 병원이 되게 하신 문 원장에게 경의를 표하며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길 기원해 본다.
또한 어렵고 힘든 시절일수록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우리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더불어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갔으면 좋겠다.
2009년 새해를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