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원 투입, 1,300톤 규모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오는 21일 연안 크루즈선 ‘미남’이 본격 취항을 앞두고 고현항에 입항, 선을 보이게 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사(대표 정연송)가 오는 2009년 1월1일부터 고현항 연안크루즈선 운항을 위해 2007년 12월 시로부터 관광유람선업 사업계획을 승인 받아 지난해 3월 사천시 한국조선소와 선박건조 계약을 마쳤다.
또 고현항 옛 모래하치장 인근에 크루즈선이 접안할 부잔교 설치를 위해 지난해 6월13일 마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2,474㎡ 규모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아둔 상태다. 크루즈선 ‘미남’은 고현항에서 가조도와 취도, 괭이섬을 돌아오는 코스로 정기운항 할 예정이며 3시간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8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한국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크루즈선 ‘미남’은 전장 66m, 폭 13m 규모로 최대속력은 18노트이며 총 승선인원은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830명이다.
선내에는 뷔페식 식당과 회의장, 해상예식이 가능한 연회장과 외국인 선주들이 회의와 해상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다.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은 2월 초 본격 운항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크루즈선 ‘미남’의 등장으로 거제시 관광자원의 폭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크루즈선 ‘미남’의 운항으로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 크루즈선 운항에 따르는 편의시설 등의 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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