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제19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서 거제시의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거제시게이트볼연합회는 다양한 연령층을 바탕으로 거제지역 생활체육에 활기를 불어 넣고있다.
거칠 것 없는 평면에서 펼쳐지는 30분 동안의 승부,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일상생활 안에서 취미나 오락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지난 91년 창설된 거제게이트볼연합회(회장 김형두)는 현재 거제지역 면동을 중심으로 19개의 분회와 20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며 거제지역에서 게이트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거제시 게이트볼연합회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게이트볼을 보급하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거제지역에는 8개 초등학교와 3개의 중등부 팀이 있다.
특히 지난해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한 회장기 전국학생 게이트볼 대회에서 장목초교가 초등부 우승을, 진목초와 중곡초교가 초등부 장려상, 국산초교가 초등부 감투상을 수상했고, 장목중이 중등부 장려상을, 하청중이 중등부 감투상을 수상하며 거제지역 게이트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게기가 됐다.
거제게이트볼 연합회가 결성될 당시 거제지역의 게이트볼 인구의 평균연령은 60세였다. 하지만 현재 초등학생부터 80세가 넘은 노인들 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이트볼은 기술과 두뇌 싸움이 치열한 경기다. 팀워크를 바탕으로 5명이 한조가 되어, 자신의 공을 보호하며 상대방의 공을 잡아 출구시키고 30분 동안 25점 만점으로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게이트볼이 점점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경기의 규칙이 쉬울 뿐만 아니라 신체에 부담이 적은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이트볼은 여성이나 노인,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김형두(71) 거제시게이트볼 연합회장은 “게이트볼은 허리나 관절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치매, 비만, 고혈압 등에도 좋은 운동이다. 노약자와 청소년에게 좋은 운동이지만 요즘은 젊은 청년층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든 조직 구성에는 화합과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 새해가 밝아 온 만큼 거제에서 게이트볼 문화가 찬란하게 꽃 피울 수 있도록 게이트 동호인 모두가 마음을 가다듬고 서로 뭉치고 화합하는 통합의 정신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거제지역에는 잔디구장이나 전천후 구장이 시급하다. 20만이 넘는 인구와 점점 늘어가는 게이트볼 동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거제게이트볼연합회 회원들이 거제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잔디전용 구장과 전천후구장의 설립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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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김형두(사진) △수석부회장 이득만 △부회장 김석호 고명석 진재진 윤병채 서경용 △사무장 이재화 △여성위원장 김순자 △심판위원장 원영권 △경기위원장 서순명 △섭외·홍보위원장 손용근 △이사 제동현 탁소선 박능수 김외동 △간사 최숙자 △감사 박옥균 △각지역 분회장 : ▶장목 이혁재 ▶하청 신복남 ▶연초 신정동 ▶신현 김숙향 ▶조라 손용근 ▶옥포 서경용 ▶아주 배종환 ▶마전 정복모 ▶장승포 하종선 ▶능포 윤필성 ▶장평 이수희 ▶성포 오병환 ▶대교 백상철 ▶광리 김상덕 ▶외간 이복실 ▶거제 김극언 ▶동부 원영권 ▶호연지기 윤종희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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