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조선해양관광도시, 남해안시대 중심 ‘우뚝’
세계 최고 조선해양관광도시, 남해안시대 중심 ‘우뚝’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1.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겸 거제시장, 취임 2년6개월 공약사항 추진현황

■남해안권 프로젝트 강력 추진

현재 65개의 공약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한겸 거제시장은 세계최고의 조선도시로 성장한 거제의 특성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 거제시를 남해안 시대의 중심으로 부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2010년 거가대교 개통에 대비해 해양관광인프라 구축과 요트산업, 해양크루즈 산업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으로 국립공원구역 조정을 비롯한 규제완화가 현실화 되면 이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남해안권 개발과 관련, 57개 주요사업을 남해안권 개발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의 민선4기 분야별 중점공약사업 가운데 교육행정분야에 있어서는 사업비 14억여원을 투입, 덕포동 소재 국산초등학교 덕포분교를 리모델링해 설립되는 거제영어마을이 눈에 띈다.

세계화에 부응해나가는 영어마을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로 ‘선 위탁 후 시공’방식을 채택, 예산낭비를 없애고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영어마을 조성을 통해 거제지역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은 물론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로는 지세포 다기능어항 개발 사업이 첫 손에 꼽힌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500억원(국비 300억, 민자 200억)의 사업비로 추진 중에 있으며 해양레포츠지구와 낚시테마 공원지구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세포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인접한 조선테마 공원과 어촌민속전시관 등과 연계 추진, 준공 후 경남 제일의 해양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경제분야인 한내 조선특화 농공단지 조성은 조선기자재 적재부지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에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민자 3,000억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올해 연초면 한내리 일원에 280,425㎡의 농공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 2020거제도시기본계획상 공업형 시가화 예정용지를 확보, 부족한 조선용지를 공급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마련했다. 여기에다 사등면 청포지역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남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 하는 등 부지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에 숨통을 틔어줄 전망이다.

농·어촌 개발 분야인 둔덕거림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낙후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총 사업비 67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폐교 리모델링과 농촌체험시설, 퇴비제조장, 건강로 등을 조성, 실효성 있는 농촌마을을 조성코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등면 성포리와 창호리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594억원을 투자해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가조연륙교가 건설되면 그 동안 섬 주민들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지분야 사업으로 추진 중인 거제종합사회복지관은 총 사업비 90억8,000만원을 들여 양정동 산 110-2번지 일원에 지상4층, 대지면적 7,450㎡, 연면적 5,251㎡규모로 건립된다. 지역 어르신들의 편의시설과 장애인들의 재활시설 등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착공, 2010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사등면 지석리 일원에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되는 추모의 집 건립사업은 향후 30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납골당이 들어서게 된다. 공설납골당은 비용절감이나 효율성 등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꼭 필요한 시설로 지난해 10월 착공, 올 해 안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거제가 중심된 남해안시대 개척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중 전국을 초광역개발권으로 개발할 때 거제는 남해안 선벨트 권역으로 나눠진다. 남해안 지역은 세계에서 배가 가장 많이 다니고 기후가 온화하며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또 청정한 바다와 따뜻한 기후 등은 국가레저·휴양활동의 중심지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같은 남해안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김 시장은 모두 57개 주요사업을 남해안권 개발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한해는 2010년 거가대교 개통에 대비해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요트산업, 해양크루즈산업 등과 관련된 주요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에서 국립공원구역 조정을 비롯해 공원 내 허용 행위 및 시설물 설치기준을 개선,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육지부 및 해수부 전체 면적의 약 25% 가량이 공원구역으로 묶여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거제시에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남해안권 개발사업은 가조연륙교 공사와 조선테마파크 조성 공사가 있다.

이밖에도 고현항 Waterfront City조성공사가 올해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며 남부면 대포마리나시설 조성사업도 기본 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 연말 사업을 발주할 방침이다.

또 소동·지세포리 일원에 조성계획인 거제해양휴양특구도 올해 안으로 특구계획 승인 및 특구지절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고 하청면 유계 메이페어리조트 조성사업도 대상토지의 보상이 완료되면 관광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곡~거제간 도로 확·포장 공사 중 미 개설된 2.1㎞에 대해서는 올해 중 발주할 계획이며, 연초면 오비~한내리를 잇는 8.5㎞ 조선산업단지 연결도로도 2월께 발주 계획에 있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활용, 요트시설을 설치하고 요트건조 공장의 민자유치사업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한겸 시장은 “2010년 거가대교 완공 이전에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연장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국토연구원에 거제시의 남해안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자료 설명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대전~거제간 철도개설과 한일해저터널, 이순신 대교 등이 건설되면 거제는 남해안권의 문화, 경제의 중심권역에 다가서게 된다”면서 “22만 거제시민 모두가 거제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때만이 거제가 중심이된 남해안 시대가 한층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티거제시행정 2009-01-24 10:21:45
도대체 국비는 따 낼 줄을 모르고... 맨날 민자라카고.. 국비사업은 맨날 찔끔찔끔씩 하다가 준공 날짜 지키는 건 하나도 없고, 민자는 말만 민자유치 몇백억원하면서 실제로 진행되는 거 눈에 뛰지도 않을정도니... 거제시 행정이 젤 못한다고 소문났는데, 상은 어데서 다 끌어모아서 맨날 1등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