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땅 통영건설에 매진
바다의 땅 통영건설에 매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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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장 통영시장, 취임 2년6개월 공약사항 추진현황

■세계적 RCE 거점도시 구상

진의장 통영시장의 민선 4기 공약사업은 모두 60건으로 이 가운데 완료 8건, 추진 50건, 여건조성 2건 등의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 진 시장의 공약사업은 문화관광, 농·어업, 주민복지환경, 건설도시, 일방행정 등 5개 분야 60개 사업으로 구분된다.

진 시장은 올 한 해 중점추진 사항을 지역경제 활성화, 품격 있는 문화·체육·해양관광도시 조성,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복지사회 실현, 친환경 도시 개발, 지역균형 발전, 창의적 인재육성 등 모두 6가지로 정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일원에 조성되는 통영RCE자연생태공원은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150억원(국비75억원, 도비37억5,000만원, 시비 37억5,000만원)을 투입, RCE생태관과 야외학습장, 습지관찰원, 에너지가든, 음악분수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한 이 사업을 통해 진 시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과 더불어 통영시를 세계적인 RCE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인재육성장학금 예·체능 등 특정분야 지원과 영어캠프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온 창의적인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재원확보 사업은 향후 매년 인재육성 장학금(1억원)지원과 소외지역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청소년 글로벌 해외탐방 지원 등을 통해 다음세대를 선도하며 지역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0년까지 인재육성기금 100억원을 조성, 기금 활용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인재가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복지환경사업과 관련해서는 공립 보육시설 확충으로 아동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통영 어린이집을 준공하고 오는 10월에는 안정어린이집 신축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및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통영(산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10년 상반기 완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 309억원이 투입되는 스포츠파크에는 잔디구장 6면과 체육센터 1동,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지난해 12월 올해 사업비 60억원을 확보, 차질 없이 진행된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남해안 시대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은 사업비 530억원 전액을 국비로 마련, 오는 2016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실시된다.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150개의 대체부두와 80개 기반시설, 180개 기본·테마조성, 120개 테마교량이 건설, 통영시의 대표적인 친수형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안정국가산업단지 확대개발사업은 오는 6월 1단계 확대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확대개발을 계속 추진, 조선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통영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안정·덕포지구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올 상반기 경남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올 하반기 사업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3만 여명 이상의 고용창출로 연간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해양관광 메카로 도약

품격 있는 문화·체육·해양관광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는 진 시장은 올해 윤이상 음악당 건립사업과 도천테마공원 조성, 박경리 기념관 건립사업, 통제영 복원사업, 한산대첩 이순신 장군광장 조성사업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항남동 동충 일원에 들어서는 한산대첩 이순신광장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9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9월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개발산업 용역에 반영된 이 사업은 같은 해 12월 2009년도 당초예산 80억원을 확보하고 올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과 편입물건 보상을 실시한다.

이순신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복원된 통제영과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 차별화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영시가 남해안 시대 역사·문화·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음악당 건립사업도 지역민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남동 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윤이상 음악당은 오는 2011년까지 사업비 약 1,480억원을 들여 총 부지 3만3,058㎡에 연면적 1만4,337㎡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만들어진다.

지난해 12월 2009년도 당초예산 40억원을 확보한 이 사업은 올해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크 게리와 설계추진에 협의할 계획이다.

진 시장은 세계적인 명품 전용음악당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도약, 통영을 남해안시대 문화와 예술을 선도하는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비 113억1,000만원을 투입,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도천테마공원을 조성해 윤이상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통제영 복원사업에는 596억원(국비 359억원, 지방비2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올해 백화당 등 관아 및 12공방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서포루 복원 및 진입로를 정비하게 되며 2010년에는 복원공사를 준공,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및 통영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용남면 화삼리 및 정량동 일원에 조성되는 한산대첩 체험관광지는 오는 2010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다양한 기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올해는 산책로 정비와 벚꽃테마길 조성, 전통정자 설치 등의 사업이 실시되며 2010년에는 이순신 디오라마관이 조성된다.

이밖에도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통해 올 연말까지 BMS 구축사업과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도입을 마무리 하고 국도 77호선 확·포장 사업,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개설사업, 사량 상·하도 연도교 건설, 사량도지구 식수원 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진의장 시장은 “올 한 해가 통영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는 각오로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이 돼 창조적이고 열정적으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아름답고 풍료로운 통영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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