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 후보와 392표차, 여유있게 따돌려

20일, 치러진 제13대 거제수협장 선거에서 성충구 후보(56)가 상대 김선기 후보를 392표차로 따돌리고 새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총선거인수 3,542명 중 3,118명이 투표에 참여, 88%라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거제수협 본점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소에서는 7시10분께부터 본격 개표를 시작, 한 시간도 채 안 된 7시55분께 사실상 당락을 결정지었다.
성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 13개 선거구 투표함이 개봉된 상태서 당선자는 1,353표를, 상대 김후보는 947표를 기록, 206표차를 내며 이미 당락의 윤곽이 나왔다.

오후 8시께 발표된 개표 결과는 총 유효투표수 3,118표 가운데 당선자는 1750표를 낙선자 김 후보는 1,358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투표에서 무효표는 10표며 기권한 조합원은 423명이었다.
신임 성충구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하며 도와 준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수협장이란 어민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어민들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며 항상 어민들의 입장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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