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후배의 말투가 건방지다며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2일 새벽 3시20분께 고현동 A조개구이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정모씨(26·통영시)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조모씨(27·고현동)를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 새벽 2시께부터 A조개구이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시작했고, 흥분한 조씨가 건너편 소주방에서 흉기를 숨기고 와 정씨에게 치명상을 가했다.
조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먹고 있던 S중공업 직원들과 가게주인이 서둘러 말렸고,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 정씨를 태워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조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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