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 기술·설계심의 후 오는 16일께 결정
연초면 한내리에 들어서는 거제시 쓰레기 소각장 건설공사 업체가 이달 중 결정된다.
지난 2일 거제시에 따르면 사업비 751억원(국비 212억, 시비 539억)을 들여 2011년 6월까지 연초면 한내리 석포매립장 인근 14만6,000여㎡ 부지에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한다.
거제시로부터 쓰레기 소각장 설치 업무를 위임받은 환경관리공단은 일괄수주 방식으로 발주해 지난달 21일 입찰서류를 마감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 동부건설, 대저토건, 한려산업개발)과 GS건설컨소시엄(GS건설, 삼성중공업, 코오롱건설, 원광건설)으로 나타났다.
환경관리공단은 두 컨소시엄이 제출한 입찰 서류를 놓고 2월5일 기술심의위원회와 12일 설계심의 토론회를 가진 후 오는 16일께 적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할 쓰레기 소각시설은 연소율이 높아 다이옥신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스토카식’ 대형 소각로로 1기당 1일 100톤 처리용량의 2기를 설치한다. 또 소각로 외에도 여열회수시설, 주민편익시설, 기타 부대시설 공사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소각장 설치를 위해 2003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지만 입지선정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4년간이나 끌어오다 2006년 석포매립장 주변으로 입지를 결정했고, 소각방식 결정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난항을 거듭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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