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고로쇠약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동부면 노자산, 남부면 가라산, 동부면 구천리와 일운면 망치리에 걸친 북병산 자락에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 채취에 나선다.
나무마다 구멍을 뚫고 비닐주머니를 매달아 놓거나 저장탱크와 연결된 호스를 꽂아 수액을 채취하며, 나무보호와 수액품질 향상을 위해 가슴높이 지름 10㎝ 이하 나무에서는 채취가 금지된다.
거제 고로쇠 수액은 내륙과 북쪽지방에 비해 보름에서 한 달 일찍 맛볼 수 있으며 2만여 그루의 고로쇠 나무에서 매년 20만ℓ 가량이 채취된다.
단맛이 나는 거제 고로쇠 수액은 18ℓ 한통에 4만5,000원선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뼈에 이롭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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