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의회 선거 소선거구제로 치러질 듯
내년 지방의회 선거 소선거구제로 치러질 듯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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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의회 기초의원 선거가 한 선거구에서 2-3명을 선출하는 현 중선거구제에서 1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로 바뀌어 치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거제시는 면·동별 1인 혹은 2-3개 면·동을 묶어서 1인을 선출하게 된다.

한나라당은 11일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기초의원 선거구제를 ‘1구1인’의 소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추진키로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날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지난번 정치개혁특위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바람에 파행이 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 대표와 잠시 만났다. 광역의원처럼 기초의원도 소선거구로 환원하고 의원수도 줄이는 게 옳지 않느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민주당도 대체로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2월중으로 정개특위를 열어 공직선거법 등 선거관계법과 국회법, 정당법, 선상투표법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국 시장군수협의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단체장의 정당공천 폐지는 아직은 정개특위의 논의사항으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의원의 소선거구제 전환에 대해 한나라당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 역시 긍정적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장 내년 기초의원 선거는 소선거구제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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