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관절 이상 휴식과 운동으로 치료
목 관절 이상 휴식과 운동으로 치료
  • 거제신문
  • 승인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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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운동 시 목 디스크 악화요인 작용 유념

목뼈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고 이 7개의 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일종의 쿠션같은 연골 조직을 목 디스크(추간판)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목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압박하는 증상을 목 디스크라고 말하고 있다. 목 디스크 질환은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디스크(추간판)가 노화·퇴행성 변화 또는 과중한 운동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목 디스크는 눌리는 신경에 따라서 ‘어깨가 아프다’, ‘팔이 아프다, 저리다’, ‘손가락이 저리다’, ‘팔에 힘이 없다’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목 디스크는 퇴행성이기 때문에 젊은 층에 잘 일어나지 않지만 과격한 목 운동이 목 디스크의 부가적인 악화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12세정도의 초등학생에게도 발생하지만 목 디스크는 아직 18세 미만에서 발생 한 적이 없고 18세 미만일 경우에도 목 디스크는 아니겠지만 목운동이 과격할 경우 장기적으로 누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40대 이상이 도리도리댄스 같은 과격한 목 운동을 할 경우 목 디스크 질환이 올 가능성이 높아 질 수 있다.

◆충분한 휴식, 올바른 자세 중요

목 디스크 질환은 퇴행성 질환이지만 나이가 든다고 모두 디스크가 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피부가 노화돼 주름살이 생기거나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며 65세 이상에서는 약 75%에서 퇴행성변화를 볼 수 있지만 이들 모두 디스크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은 목 디스크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많이 들거나 고개 숙여 책을 보는 습관, 높은 선반에 물건 올리기, 과격한 목 운동 등은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평소 무거운 것을 많이 들고 목에 통증이 있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통증이 있을 경우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디스크가 의심이 되면 전문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사용 어르신 “목 디스크 주의하세요”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40~50대 이후 중장년층의 컴퓨터 사용도 늘고 있다. 이에 바르지 못한 컴퓨터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한 목의 통증도 20~30대의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서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목디스크 환자를 조사한 조은병원의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노인환자가 평균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노인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노화에 따른 목디스크 퇴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일부 노인들의 경우 직장인과 학생에게 나타나는 거북목 증후군에 기인한 목디스크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한다.

특히 “인터넷이나 게임을 즐기는 중·장년층들이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장년층, 컴퓨터 사용 취약

중·장년층은 이미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에 비해 목디스크가 걸릴 확률이 높다.

나이가 들면서 뼈가 닳게 되면 이것을 보완해 주기 위해 골극(spur) 즉, 군뼈가 자라게 되는데 충격을 받거나 운동을 심하게 할 때 또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있을 경우 이 골극이 신경을 압박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것. 특히 50~60대 이후의 노인은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몇 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될 뿐 아니라 컴퓨터에 의한 자극으로 인해 대뇌의 자율신경이 활발하지 않아 몸의 전반적인 악영향과 함께 갑자기 쓰러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충고한다.

또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할 경우 근육의 피로로 이어져 신경이 나오는 뿌리가 좁아지고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할 경우 신경 자극에 의한 근육 통증을 부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경직된 목의 근육은 경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직접적인 목의 통증이 아니라 머리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① 양손을 깍지 끼고 뒤통수를 감싸서 양팔을 당겨 턱이 가슴에 닿게 한다. 10을 세고 풀기를 3회 되풀이.
② 똑같은 방법으로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려 턱이 왼쪽 가슴 부위에 닿게 한다. 방향을 바꿔서 되풀이.
③ 머리를 오른쪽 어깨 쪽으로 기울인다. 오른쪽 손가락을 왼쪽 귀에 대고 머리를 오른쪽 어깨 쪽으로 부드럽게 잡아당긴다. 10을 세고 풀기를 3회 되풀이.방향을 바꿔서 되풀이.
④ 목을 곧추세운 상태에서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부드럽게 누른다. 머리가 움직여서는 안된다. 5초간 유지한 뒤 풀기를 5회 되풀이.
⑤ 양손을 깍지 끼고 뒤통수를 감싼 다음 머리로 손바닥을 누른다. 5초간 유지한 뒤 풀어주기를 5회 되풀이.
⑥ 손바닥을 오른쪽 머리 옆에 대고 머리로 손바닥을 누른다. 5초간 유지한 뒤 풀어주기를 5회 되풀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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