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긴급 서비스, 희망 불씨 살린다
찾아가는 긴급 서비스, 희망 불씨 살린다
  • 거제신문
  • 승인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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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민생안정 지원단 구성해 사각지대 빈곤층 발굴 지원

통영시는 지난 1월 구성된 민생안정지원단 활동을 바탕으로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기존의 수급자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어느 정도 생활을 영위해 가고 있지만, 여건상 수급자로 등록되지 않은 비수급 빈곤층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통영시에서는 지원과 도움 없이는 하루를 버텨 나가기도 힘든 사각지대의 비수급 빈곤층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판단,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비수급 빈곤층 보호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내어 지원 하는 것은 물론, 민간단체와의 결연ㆍ후원도 주선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통영시 광도면에 살고 있는 A씨는 “3개월 전 다니던 회사부도로 실직에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11월에 태어난 딸이 선천성심장병을 앓아 딸의 수술비 마련에 애를 태웠으나 시로부터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받아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게 됐다”면서 “어떤 말로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평생을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시에서 민생안정지원단 구성 후 지금까지 긴급지원(의료비, 생계비)을 받은 세대는 130여 세대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발 빠른 위기가정 지원 대책으로 경제적 여건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가정에 희망의 불씨를 일구고 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이들 가정에 직접 위로ㆍ격려 전화를 해 자활의지를 북돋우고 있으며, 앞으로는 읍면동을 방문해 민생안정 대책에 관한 사항을 보고 받고 위기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 면서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업무를 최우선과제로 여기고 ‘찾아내어 적극 보호하는 체계로 운영’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민생활복지과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분은 읍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시청 주민생활복지과(055-650-4120)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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