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보행로 대책 없나
불편한 보행로 대책 없나
  • 최대윤 기자
  • 승인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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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곳곳 걸림돌, 시민불편 초래

거제지역의 보행로가 각종 장애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제지역 곳곳에는 건물신축공사를 하면서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인도를 점용하는 사례가 많아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가의 에어간판과 통신사의 홍보용가판대, 철판으로 된 계단 등이 인도를 점유하면서 보행자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최근 잦아진 건축공사의 경우 별다른 안전장치나 교통지도가 없어 시민들의 통행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보행로 여기저기 점유하고 있는 에어간판이나 홍보가판, 상가입구에 설치된 계단 등은 영업시간 이후 방치될 경우 지나는 시민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걸려 넘어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상가 입구에 설치된 계단은 노약자나 어린이가 이용하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비라도 오는 날에는 노면이 미끄러워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따라 거제시내 곳곳에 방치된 보행로 장애물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로에 방해가 되는 시설물 등은 신고가 되는 대로 무단점용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지만 단속을 할 때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둘 뿐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단속을 담당하고 있는 인력부족으로 단속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민 박모씨(36)는 “많은 사람들이 보행하는 보행로에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고 영업행위를 위한 간판이나 홍보용 가판을 설치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부 상인들을 비판했다.

또다른 시민 최모씨(26)는 “인도가 제구실을 못하면 사람들이 차도로 나오게 되고 때문에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만이 이 같은 상황을 근절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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