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정의 무관심과 무대책에 분통
거제지역에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어 행정의 단속이 시급하다.
특히 이들 차량들은 속도와 신호 위반카메라에 번호가 식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고속주행 등을 일삼아 안전운전에 큰 위험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거제지역에는 경남 2보XXXX, 경남 40가XXXX 등의 자가용 승용차와 대형화물 트럭 등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울 정도의 희미한 번호판을 단 채 운행하고 있다.
또 일부 트럭 운전자들은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멀쩡한 번호판을 구긴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고 번호판을 영치 당한 차량 가운데 일부는 번호판이 없는 상황에서도 버젓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행정은 단속의 어려움을 이유로 이 같은 얌채족들의 단속과 처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번호판 단속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 이모씨(36·옥포동)는“운전을 하다보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희미한 번호판을 달거나 아예 번호판 없이 주행을 하는 차량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면서 “만약 이런 차량들이 사고를 내고 도주를 한다면 수사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며 우려했다.
또 다른 시민 최모씨(41·신현읍)는“행정이 번호판 영치 같은 단속은 하면서 불법 번호판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경찰과 공익근무요원들의 경우 일제단속과 주차 스티커 발부 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어렵지 않게 적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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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카들 많이 들고 다니는데 찍어서 신고하던 지 아니면 핸드폰카메라찍어서 신고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와 단속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