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후 8시35분께 연초면 명동리 율천산에서 불이 나 편백나무 등 4,000여그루의 잡목과 임야 1.2㏊를 태우고 다음날 새벽 2시54분께 완전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려 시청과 산불 진화대원, 소방서, 군인, 경찰 등 500여명을 긴급 투입해 등짐펌프와 갈고리 등으로 방화선을 구축한 뒤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 헬기가 뜨지 못한데다 야산 골짜기가 깊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야산에서 500여m 떨어진 10여가구의 민가 주민들이 불길이 집 쪽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피신하기도 했다.
거제시와 거제소방서는 산불 발화지점이 민가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입산자에 의한 담배꽁초 부주의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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