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탑포·사곡만 갯벌 복원 270억 투입
다대·탑포·사곡만 갯벌 복원 270억 투입
  • 거제신문
  • 승인 2009.02.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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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월중 종합계획 수립 후 내년부터 시행

거제시 해양수산과 ‘일정조차 파악 못하고 있어’ 

▲ 남부면 다대만 갯벌.

거제시 다대·탑포·사곡만이 국토해양부의 갯벌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를 통해 81곳의 대상지 추천을 받았고 이 중 타당성이 높은 17개소를 선정, 발표했다”고 말했다. 거제시의 경우 4곳을 추천했고 이중 위와 같이 3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3월중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대상지를 선정한 후 하반기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이어 내년부터 계속사업으로 갯벌의 복원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270억원.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예산지원과 가이드라인 제시 등은 국토부에서 하지만 나머지 사업내용, 방향, 규모 등은 전부 각 지자체가 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순천시, 고창군 등이 적극성을 갖고 국토부로 문의하고 시범사업 대상지로의 선정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는게 또한 국토부 관계자의 말이다.

▲ 사등면 사곡만 전경

거제시의 경우와 너무나 대조적이다. 국비 270억원이 투입되고 갯벌 복원 및 정비를 통해 생태자원과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 사안임에도 주무부서인 시 해양수산과는 이에대한 정보가 전무했다.

해양수산과 한 관계자는 “작년에 갯벌 복원 희망지를 올리라는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4곳 정도를 올린 바 있다”며 “며칠전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후 로드맵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당장 3월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이어 시범 사업지가 선정되고 내년부터는 시가 주도해서 2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 가야할지도 모르는 중대 사안에 대해 ‘남의 일 대하 듯’ 귀와 눈을 열지 못하고 있는게 시의 현실임이 확인된 것.

한 지역언론 관계자는 “270억원 규모의 사업이, 그것도 갯벌복원이라는 소중한 생태자원을 확보하는 사업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와 있고 올 상반기 시범사업지가지 선정한다는데 시가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며 “하루빨리 이에대한 정보를 파악, 사업에 대한 시차원의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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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해 2009-02-28 06:11:58
사곡해수욕장 및 그 부근은 거제의 사통팔달로 낙후된 지역이다.
이참에 이곳을 적극개발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거듭 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