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쓰레기나 논두렁 소각 시 주의 당부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통영시와 고성군에서 지난 18일 크고 작은 화재 6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9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께 통영시 북신동 진우데파트 내 창고 용도로 사용하던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또 오후 4시58분께는 광도면 우동리 천개암 사찰에서 히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건물 1동이 전소,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서가 긴급 출동했으나 산중에 위치한 사찰에 차량 진입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고성에서는 논두렁 소각에 의한 불이 오전 9시39분께 하이면 월흥리 입암마을과 오후 3시55분께 대가면 연지리 샘골저수지 부근 임야에서 잇따라 발생, 각각 창고 1동(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과 임야 330㎡(40만원 상당)를 태웠다.
이에 앞서 오전 9시59분께는 고성읍 동외리 한 아파트에서 어린이 장난에 의해 불이나 아파트 내부를 태워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또 오후 5시49분께는 동해면 장좌리 지오해양조선내 건조 중인 선박에서 철판 가열로 불이 났다. 이 불로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유독가스에 질식,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통영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서 쓰레기나 논두렁을 소각 하는 등 화재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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