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훔쳐 순천서 장사
3개월에 걸쳐 거제지역 옷가게를 털어 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께 전남 광양시 중마동 A아파트 앞 도로에서 상습적으로 의류점에 침입해 옷을 훔쳐 자신의 가게 등지에서 내다 판 혐의(특수절도)로 이모씨(51·전남 순천)를 붙잡아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경비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의류점만 골라 야간에 노루발(일명 빠루)을 사용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옥포동 여성복 의류점에서 4백여벌, 능포동 유아용 의류점에서 4백여벌 등 3곳의 옷가게에서 모두 1천 여벌(3천만원 상당)의 각종 옷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훔친 옷을 자신이 운영하는 전남 순천의 옷가게에서 팔거나 거리 좌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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