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해수욕장에서 150여명 참여 환경정화

거제·통영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제6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장목면 흥남해수욕장에서 바다사랑 실천을 위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물산, 수자원공사, 외포초등학교, 외포중학교, 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1백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수거한 바다쓰레기를 국제공통양식의 카드에 기록하고 분석하는 조사활동도 함께해 단순한 바다청소 차원을 넘어 바다쓰레기의 종류와 발생원인 등에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해마다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전·후로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바다 대청소 행사로 198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뒤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거제환경운동연합은 이 행사를 지난 2000년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으며 흥남 해수욕장을 바다쓰레기 모니터링 지역으로 정해 매년 바다쓰레기의 종류와 량을 조사, 해양수산부의 해양환경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환경련은 바다에 버려져 환경과 자원, 안전에 큰 위협을 주는 바다쓰레기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 연안 거주민, 어민들을 비롯한 온 국민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함을 널리 알리고, 실천을 통해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보전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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