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공기 단축 세계 신기록
성동조선, 공기 단축 세계 신기록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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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 18일 만에 17만t급 선박 조기 인도

통영의 중형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대표 유관홍)이 17만t급 선박을 진수한 지 18일 만에 선주사에 조기 인도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조선소에서 길이 289m의 17만t급 벌크선 ‘SC로타호’를 선주사인 그리스의 피닉스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 선박은 순수하게 육상에서 건조돼 성동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진수 후 인도까지 걸리는 안벽공기를 18일로 단축시킴으로서 세계 선박건조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열었다.

비슷한 선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약 45일 정도의 안벽공기가 소요된다. 세계 10위 규모의 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총 32척의 인도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SC로타호’는 그중 6번째 인도 선박이다.

선주사인 피닉스사는 선박 건조과정에서 보여준 성동 측 기술자들의 열성과 납기일을 앞당겨 완벽한 품질의 선박을 인도해 준 데 감사를 표하며, 선가와는 별도로 보너스를 전달했다. 성동조선해양은 격려금을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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